임윤찬의 스승.
그의 연주를 유투브 뮤직으로 들었는데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ㅎ
그런데 오늘은 그가 남긴 말이 기사에 실렸는데
마음에 남아 남겨본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기쁠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하고, 독창적인 그런 순간들을 만들어올 때"라며 "바른 음을 치는 것보다 틀리더라도 연주에 맞는 음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도 제발 틀려도 좋으니 있는 그대로 연주하라고 한다"며 "마틴 루서 킹 같은 당대 최고의 연설가들도 보면 때로는 버벅거리기도 하고, 단어를 잘못 발음하기도 한다. 중요한 건 어떤 부분에서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그 연설 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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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맞는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오히려 흥미가 떨어진다"며 "때로는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때로는 완전히 다른 길로 갔다가 돌아오기도 하고, 때로는 장애물을 넘어 찾아야 하는 것이 음악"이라고 말했다.
음악가는 완성된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는 직업이 아니에요. 매일 날씨가 바뀌고, 사람의 마음이 변하듯 음악도 하나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지 않아요. 매일매일 바뀌죠.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오늘 느낀 만큼 음악에 다가가는 게 음악가의 태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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