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도 모두의 인생처럼
신비롭고 돌이킬수 없고 고귀한 존재다.
진정으로 가깝고
진정 현재에 머물며
진정으로 내것인 인생
흘러가게 둔 인생은
얼마나 야성적이었던가
10년도 전에 나온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조용한 희망과 유사한 작품성 있는 영화 추천 목록 중에서..
처음에 짐을 지고 걷는 리즈위더스푼의 연기가 초반에만 잠깐 나오는 줄 알았는데 영화가 끝날때까지 계속 걸었다.
엄마를 추억하고 살아계실때 자신의 언행들에 괴로워하고 한 장면씩 보여주는 그 추억들에서 나는 나와 내 아이와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울컥했다.
언젠가 내 아이도 이렇게 추억할 내 모습이 보여서..
지속되지 못하는 그 어릴적 추억 속 모습에 가슴이 아려왔다.
큰 감동이나 극적인 반전 없이도 끝까지 궁금증을 이어가며 볼 수 있는 영화였다.
다른 블로거의 글을 다시 읽는데 또다시 울컥한다.
이 감독의 다른 영화도 찾아서 봐야할 것 같다.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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