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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樂)/나의도서관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by ㅋㅕㅋㅕㅇㅣ 2024. 10. 1.

 

투자의 고수들은 실력이 더 좋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승자의 게임'을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평범한 투자자들은 실수가 잦은 플레이어가 패하는 '패자의 게임'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전략은 비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어야 한다.

 

★★

 

책을 읽게 된 계기

 

몇년 전 유투브 강의를 봤었는데 저자가 말하는 투자 개념을 다시 한번 익혀보고 싶어 읽게 되었다.


책 내용 요약

p80

달러의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은 다음의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1. 원/달러 환율 자체가 이전과 비교해 하락했을 때 (원화 가치 상승)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 지수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상승했을 때

 

반면, 달러 매도 타임의 예시)

2019년 2월 28일. 엄청난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제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의 미국 달러 지수와 원/달러 환율의 관계를 보면 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북미 회담 결렬에 따른 실망감(원화 가치 하락)으로 

전일 1,118원이었던 것이 크게 치솟아 7월 오른 1,125원에 마감되었다. 약 0.6%의 상승률이다.

반면 미국 달러 지수는 전일 96.038 이었던 지수가 96.043에 마감되었다. 약 0.005% 변화로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p223

계획은 예측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벌어질 일을 예측하지 말고 어떤 일이 벌어질 때 대응하면 된다.

 

p229

국가 경쟁력 하락이 곧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하기에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하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도는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달러 수요의 증가를 초래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촉진시킨다.

 

p230

주가와 환율의 계절

 

주식의 봄: 외국인의 원화 수요 증가  → 달러의 겨울: 저환율 (수출 기업의 실적 저하)

⇒ 주식의 겨울: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도 (원화 가치 하락) → 달러의 봄: 고환율 (국가 경쟁력 상승)

 

p269

추가 매수의 목적이 '평균 단가를 낮추려는 것'이 아닌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 달러를 매수하려는 것'일 경우,

이 같은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는 추가 매수를 이전 투자 행위의 보완이 아니라

별개의 새로운 투자로 보는 개념인데, 앞에서 언급했던 투자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걸

방지할 뿐 아니라 수익 실현의 기회를 포착하기에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p272

추가 매수의 갭은 일괄적으로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좀 더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가격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p280

달러의 손실 회복이 요원해 보일 때는 이를 미국 월 배당 ETF나 월 배당 리츠 같은 미국 주식에 투자해

미국 주식의 비중을 늘리고, 반대로 수익 실현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미국 주식을 매도해 얻은 달러로 

원화 비중을 늘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등 융통성 있게 투자하는 것이다.

 

p283

달러 투자의 원칙

[원칙1] 레버리지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원칙2] 손절매를 하지 않는다.

[원칙3] 최초 매수하는 달러의 가격은 달러 투자 데이터에 의한 '투자를 시작해도 좋은 상황'에 따라 정한다.

[원칙4] 최초 매수하는 달러의 투자 규모는 총 투자 규모의 5%를 넘기지 않는다.

[원칙5] 추가 매수 시 투자 규모는 이전과 동일한 규모로 한다.

[원칙6] 추가 매수는 이전 매수한 원/달러 환율보다 3원 이상 하락했을 때 한다.

[원칙7] 장기 투자용 달러는 달러 정기 예금에 넣어두거나 미국 월배당 ETF 등에 투자한다.

 

p307

달러 투자를 통해 달러와 원화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든 상승하든 그 어느 순간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이른바 '롱 숏 Long-Short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p308

 

 

특히나 이 같은 투자 전략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주식 시장이 엄청나게 폭락했을 때 큰 위력을 발휘했다.

2020년 1월, 2,000선에 머물러 있던 코스피 지수가 단 몇 개월 만인 2020년 3월에는 1,00 포인트까지 폭락하면서 

주식 시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황이 되었다. 

내 주식 계좌 또한 이 위기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2020년 1월, 1,050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이 약 3개월 만에 1,300 원까지 치솟으면서 나는 달러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p309

주가가 오를 때는 주식을 팔아 달러를 사고,

달러가 오를 때는 달러를 팔아 주식을 사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돈이 일하게 하라' 라는 말을 그 누구보다도 잘 실천할 수 있다.

 

p313

참고로 미국 월 배당 ETF 에 투자할 때는 15.4% 의 배당 소득세가 발생하며, 금융 소득이 연간 2,000만원이 넘을 경우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경우 부부 합산이 아닌 개인별 과세이므로, 월 배당 ETF 로 현금흐름 창출 계획을 세울 대는 이를 고려해 절세 방안도 마련하자.

 

p318

참고로 월 배당 ETF의 운용 보수율은 증권 거래세나 배당 소득세처럼 시세차익이나 배당 수익에서 따로 차감하는 형태가 아니고, 해당 ETF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는 형태다.


느낀 점 및 생각

 


책을 읽고 변화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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