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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思)/오늘의생각

마이크로 바운더리(microboundary)

by ㅋㅕㅋㅕㅇㅣ 2020. 3. 19.

'마이크로 바운더리(microboundary)'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원치 않는 행동이나 나쁜 습관을 자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세워놓은 작은 장벽이라는 뜻입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애나 콕스 교수는 휴대전화의 알림 기능을 끄는 등의 마이크로 바운더리 구축을 통해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통제권을 되찾으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정해 놓은 집중 시간대나 식사 시간에 방해 금지 모드를 설정하는 등의 방법이 있겠지요.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저자 데이즐리도 알림 기능을 끄면 업무 효율이 올라가고 창의력을 발휘하기가 쉬워진다고 말합니다. 급한 일이 있을 때는 전화로 연락해달라고 주변에 부탁해 놓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한 가지 일을 끝내고 다음 일을 시작하자고도 합니다. 그러면 생활이 좀 더 여유로워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지요.

 

알림 기능을 끄는 등 '마이크로 바운더리'를 의식적으로 만들어 내 삶의 통제권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브루스 데이즐리의 '조이 오브 워크' 중에서(인플루엔셜)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스마트폰 홈 화면에 새로운 이메일 개수를 표시하는 알림 기능을 꺼두라니, 어쩌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다.

홈 화면에 조그맣게 떠 있는 숫자가 뭐 그래 대수냐고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분일초가 무섭게 업데이트되는 이 숫자는 끊임없이 주의를 분산시킨다. 휴대전화 알림이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증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게다가 알림이 뜨면 일을 하는 도중에 주의를 빼앗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업무에 집중할 시간은 줄어든다. 앞에서 이야기했듯 '주의 전환'으로 손실되는 시간은 상당하다. 한 전문가는 "주요 작업 기억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주의가 흐트러지는 순간 기억 흔적은 손상을 입는다"며 주의 전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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