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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富)/기타

[퍼온글] 당근마켓은 중고거래앱이 아니다

by ㅋㅕㅋㅕㅇㅣ 2020. 3. 16.

당근마켓 애용자로서 아주 흥미로운 기사였다.

중고거래는 수단일 뿐 <지역 기반 온디맨드 심부름 서비스 플랫폼> 으로 사용자를 모으는 중이라고..

 

- 요약 -

너무나 중고거래앱처럼 보이는 당근마켓이 하고 싶은 것은 중고거래 비즈니스가 아니다. 일본의 메루카리처럼 흔히 중고거래 플랫폼하면 확장을 고려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인 C2C 마켓플레이스의 모습이 당근마켓에선 보이지 않는다. 당장 당근마켓의 거래 중개 수수료부터 0원이다. 당근마켓은 온라인 장터를 열고, 판매자는 가격을 책정하고, 구매자는 가격을 흥정한다. 그렇게 책정된 가격에 장터 이용료는 없다. 흔히 거래 중개 수수료를 수익모델로 가지고 있는 C2C 마켓플레이스와 당근마켓은 다르다.

당근마켓은 사업자(셀러 및 리셀러)의 유입을 철저하게 막고 있기도 하다. 이 또한 이미 업자가 상당수 섞여 버린 여타 C2C 중고거래 마켓플레이스와는 다른 모습이다. 당근마켓은 반복적으로 새 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처럼 보이는 판매자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걸러내 차단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니 당근마켓 사용자가 11번가나 네이버쇼핑에 올라오는 것과 같은 상품을 당근마켓에서 보길 원치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당근마켓이 하고 싶은 것은 중고거래앱이 아니다. ‘지역 커뮤니티’다. 때문에 당근마켓이 중요하게 바라보는 지표는 마켓플레이스들이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래액’이나 ‘MAU’가 아니다.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문빈도’와 ‘체류시간’을 당근마켓은 중점적으로 바라본다. 앞으로 당근마켓이 하고 싶은 것도 중고거래앱이 아니라 커뮤니티 서비스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앱이 아니다 - Byline Network

제목부터 무슨 헛소리냐고 묻는다면 당근마켓은 중고거래앱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목을 잡은 이유는 당근마켓이 중고거래를 하려고 사업을 시작한 업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꽤 길게 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길 권한다. 당근마켓만의 특성을 찾아보자면 ‘지역 기반’으로 거래 범위가 제한되는 것이다. 당근마켓에서 판매자나 구매자로 활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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