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움의공간(學)/기타

노트북 수리 (갤럭시북프로 360)

by ㅋㅕㅋㅕㅇㅣ 2024. 7. 9.

노트북이 전원버튼을 눌러도 켜지지 않고 왼쪽 led에 파란색 불빛만 3번 정도 들어왔다가 꺼지기를 반복해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기사님이 이런저런 설정들과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난생 첨 듣는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다.

일단 원인은 절전모드에서 pc가 깨어나지 못했던 건데
정상적으로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덮개를 덮는 동작이 반복되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아마도 나 없는 사이에 아이가 프로그램을 설치하다가 블루스크린이 발생해서 재실행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덮개를 덮었던 건 아닌가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나는 항상 시스템 종료를 해서 pc를 끄는데, 단 한번만으로 이렇게 메롱이 된다고?

그래서 그 부분도 여쭤보니 윈도우와 인텔에서 연합해서 시스템 부팅을 빠르게 하기 위해 빠른 시작(fast startup) 기술이 적용되어있는데,
시스템 종료를 명시적으로 해서 절전모드로 빠지지 않도록 하더라도 시스템 메모리들이 완전히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왼쪽 쉬프트 키를 누른 상태에서 시스템 종료를 클릭하고 화면에 "종료 중입니다" 가 표시되면 왼쪽 쉬프트 키에서 손을 떼라는 것. 이렇게 해야 완전 종료가 된다고 했다.
아니 뭐 이런..ㅡㅡ
(이 방법 대신 시스템 '다시 시작'을 해도 됨)

이렇게 종료해 주지 않으면 리소스 부족으로 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데..

그리고 단순히 덮개를 열거나 닫을 때에도 '아무것도 안함'으로 설정을 변경했고, 자리비움 시에도 절전으로 빠지는 설정들을 모두 해제했다.
그리고 한번씩 Samsung Settings 를 실행시켜서 최신설치 상태를 유지하라고도 했다. (자동 실행되는 것이 아니어서 찾아서 실행해줘야 함)

결국 메인보드 갈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실은 절전모드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이고 노트북 뒷면 배터리를 뺐다가 다시 끼워서 바이오스를 강제로 리로드 시켜서 정상 부팅이 되었던 것 같다.

기사님은 절전모드에서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로딩되면 앱 설치가 안될 수도 있고 마우스패드 클릭이 안될 수도 있고 전원버튼이 동작 안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양하게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동작한다는데..

최신 기술이라는게 결국 시스템 빠른 실행을 위한 꼼수(!) 이기 때문에 다양한 부작용들이 side -effect 로 발생하는 것 같다.

그나저나 절전들을 다 꺼 놨으니..
노트북이 잠시도 쉴틈없이 열일하게 생겼다.
이제 노트북 발열로 팬 돌아가는 소리에 더더 정신이 읍
겠네..ㅡㅡ



'배움의공간(學)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인슈타인의 삶  (0) 2024.04.18
[아두이노] 스마트팜  (0) 2024.02.21
아두이노 튜토리얼  (0) 2023.12.20
[기사] 가나안 지역 통치 역사  (0) 2023.11.08
crypto++ 라이브러리 빌드 (Visual Studio 2013)  (0) 2023.10.26

댓글